우리가 손쉽게 판단할 수 있는 조건들이 더 위험한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
악은 선을 알지만, 선은 악을 알지 못한다.
악이 사람을 유혹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싸움을 걸어오는 것이다.
- 카프카
"캣 토레스" 사건은 최근 몇 년간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경제에서 발생한 여러 "가짜 구루" 사건 중 하나다. "가짜 구루"란 주로 자기 자신을 전문가나 권위자로 내세우며, 실제로는 검증되지 않거나 허위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를 말한다.
그녀는 유명 모델 대회의 우승자였으며,
인스타그램 스타였다.
그녀는 브라질의 가난한 집안을 극복한 성공 신화였으며
아름다운 외모와 유명세를 가지고 웰니스 구루를 자차하며 웰니스 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모두 더 많은 이익을 위한 설정에 불과했다.
캣 토레스 사건 개요캣 토레스는 건강, 웰빙, 자기계발과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하던 인플루언서였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자신의 프로그램, 제품,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팁을 제공했다. 그녀는 자신을 웰빙과 정신적 건강에 대한 전문가로 포장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조언을 따르게 만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캣 토레스의 배경과 그녀가 제공하는 정보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자격이나 경험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었고, 일부 피해자들은 그녀의 조언을 따른 결과로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
캣 토레스의 조언을 따랐던 일부 사람들은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거나 재정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그녀의 프로그램이나 상품에 많은 돈을 지출했지만,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심지어 해로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전문가가 아닌 인플루언서의 조언을 따르다가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다.
당시 토레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엔 토레스의 남편이 소유하던 총이 정기적으로 올라왔는데, 이 총 또한 남아 있는 여성들이 두려워하는 원인 중 하나였다.
이 무렵, 토레스는 이번엔 프레이타스에게 접근해 해당 스트립 클럽에서 매춘부로 일하도록 강요했다. 토레스는 거절하는 프레이타스를 그다음 날 갑자기 사격 연습장으로 데려갔다.
프레이타스는 두려웠고, 결국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프레이타스는 회고록에서 “‘내가 원할 때 언제든 그만둘 수 있을까’ 등 수많은 질문이 날 괴롭혔다”고 설명했다.
“만약 고객의 피임 기구가 망가지면 병에 걸리게 되는 걸까? 고객이 잠복 경찰이어서 체포되면 어쩌지? 만약 고객의 손에 죽으면 어떡하지?”
토레스는 여성들에게 할당량을 정해줬다. 하루에 1000달러에서 이후 3000달러로 오른 이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그날 밤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 이에 프레이타스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길거리에서 잠을 청한 적이 많다”고 한다.이 사건은 인플루언서의 책임감 부재와 소셜 미디어에서의 정보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건을 통해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교훈
정보 검증: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출처와 진위를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
전문가 상담: 특히 건강 관련 정보는 반드시 공인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비판적 사고: 인플루언서의 조언을 무조건적으로 따르지 말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 사건은 인플루언서 경제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며, 소비자들이 좀 더 신중하게 정보를 소비해야 할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BBC가 입수한 은행 자료에 따르면 프레이타스는 2022년 6, 7월에만 2만1000달러 이상을 토레스의 계좌로 이체했다. 그러나 프레이타스는 현금으로 바친 돈은 이보다 훨씬 더 많다고 했다.
텍사스주에서 매춘은 불법으로, 매춘을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이 돌아왔다고 한다.
그러던 2022년 9월, 브라질에 있는 프레이타스와 마이아의 친구 및 가족들은 몇 달간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되는 마음에 이들을 찾고자 SNS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당시 이들의 외모는 거의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원래 갈색 머리였으나, 금발로 염색해 토레스와 섬뜩할 정도로 닮아 있었다.
아울러 프레이타스에 따르면 당시 휴대폰으로 외부와 연락하긴 어려웠으며, 아무런 말도 못 하고 토레스의 명령을 따라야만 했다고 한다.
그러다 당시 인스타그램 계정 ‘@데지레를 찾아서’가 사람들의 관심을 얻게 되면서 브라질 뉴스 매체가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현실의 인신매매범들은 …
보통 (피해자가) 신뢰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https://youtu.be/KWltgtb_MOM?si=o-Wwvql_F17cwGJ6
유명인, 팔로워가 진실이 아니다.
그녀는 이 사건으로 8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자기는 억울한 선량한 사람이라는 주장만을 거듭할 뿐이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성노예 생활을 했고, 그 돈은 고스란히 캣 토레스에게로 흘러갔다.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만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캣은 자기를 믿고 따르는 팔로워들의 포주가 되었다.
우리에게 공짜로 무엇을 제공해주는 경우, 우리 자체가 그들의 고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간은 나약하다. 우리가 주체성을 상실할 때, 나르시시스트들은 손쉬운 먹이감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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